집중호우에 피해 눈덩이…현실적인 피해보상책 마련 돼야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의회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제342회 임시회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선포를 촉구했다.
군의회는 19일 박병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호우피해에 따른 부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13∼18일 쏟아진 폭우의 누적 강수량은 보안면 465.5㎜ 등 부안지역에 평균 379.3㎜를 기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사태 발생, 도로와 산비탈 유실, 주택과 농경지 침수, 하천제방 붕괴, 종계와 오리 폐사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박 의원은 "조속한 피해보상과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실의에 빠져있는 부안군민이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김광수 의장은 “이번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 현장 상황 등을 신속히 파악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대통령 재가를 받아 이날 전국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했다. 전북도내에서는 익산시와 김제시 죽산면이 포함됐다.
피해가 컷던 군산시와 부안군 등은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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