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추진위, 개폐막식·공연 등 전면 취소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의 대표 축제인 무안연꽃축제가 전국적인 수해 피해의 아픔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를 하루 앞두고 대폭 축소 운영이 결정됐다.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는 19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무안연꽃축제의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연 및 군민노래자랑 등 군민참여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다만, 농특산물 판매장과 체험프로그램 등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여전히 재난복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해로 인한 피해자 및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하는 취지라고 추진위는 밝혔다.
박문재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재난상황에 대비한 부득이한 결정임을 감안해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연꽃축제는 20일부터 23일 4일간 '내 인생의 화연연화! 다시 피어나다'란 주제로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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