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산업, 자영업자 생존권 위협할 것"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해외 대형할인점인 '코스트코'의 입점이 추진 중인 가운데,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협동노조 제주본부는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화역사공원 내 코스트코 입점 계획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세계 1위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는 수입 농수산물과 공산품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하는 규모의 경제를 영위하고 있다"며 "고물가에 시달리는 도민에게 값싼 제품을 내놓는 동시에 도내 농어민 등 1차 산업 전반과 중소마트,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어민이 대를 이어 가꾼 삶의 터전은 황무지가 될 것이고, 이와 연계된 1차 산업과 그 종사자는 삶의 기반을 상실하게 된다"며 "1차 산업이 붕괴하기 시작하면 이 파괴의 도미노는 중소마트, 자영업자, 지역 경제 몰락으로 이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 4월28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출한 코스트코 입점을 위한 부지 용도 변경 신청에 대해 지역 상생을 전제로 한 조건부 동의를 했다"며 "이는 도민의 반대 견해를 무마하기 위한 기만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DC와 홍콩 자본 람정제주개발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소재 신화역사공원 내 부지를 활용,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신화역사공원 내 상가시설 부지를 한 곳에 통합하는 내용이 담긴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을 고시한 바 있다. 상가시설 부지 규모는 2만499㎡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국협동노조 제주본부는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화역사공원 내 코스트코 입점 계획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세계 1위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는 수입 농수산물과 공산품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하는 규모의 경제를 영위하고 있다"며 "고물가에 시달리는 도민에게 값싼 제품을 내놓는 동시에 도내 농어민 등 1차 산업 전반과 중소마트,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어민이 대를 이어 가꾼 삶의 터전은 황무지가 될 것이고, 이와 연계된 1차 산업과 그 종사자는 삶의 기반을 상실하게 된다"며 "1차 산업이 붕괴하기 시작하면 이 파괴의 도미노는 중소마트, 자영업자, 지역 경제 몰락으로 이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 4월28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출한 코스트코 입점을 위한 부지 용도 변경 신청에 대해 지역 상생을 전제로 한 조건부 동의를 했다"며 "이는 도민의 반대 견해를 무마하기 위한 기만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DC와 홍콩 자본 람정제주개발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소재 신화역사공원 내 부지를 활용,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신화역사공원 내 상가시설 부지를 한 곳에 통합하는 내용이 담긴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을 고시한 바 있다. 상가시설 부지 규모는 2만4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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