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내려간 母에 방 공짜로 내줘"

(사진=예천군청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의 한 숙박업소 사장이 이재민에게 방을 무상으로 제공한 훈훈한 미담이 알려졌다.
지난 16일 예천군청 홈페이지에는 '○모텔 사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루 만에 집을 잃어버린 자신의 어머니에게 무료로 지낼 곳을 제공한 숙박업소 사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글쓴이 A씨는 "어머니를 도와드리고자 예천으로 달려왔는데 도착하자마자 할 말을 잃었다"며 "손쓸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고 무엇보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식당은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이 멍하니 떠내려간 집 자리와 황폐해진 밭을 바라보는 것밖에는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예천군청 홈페이지에는 '○모텔 사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루 만에 집을 잃어버린 자신의 어머니에게 무료로 지낼 곳을 제공한 숙박업소 사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글쓴이 A씨는 "어머니를 도와드리고자 예천으로 달려왔는데 도착하자마자 할 말을 잃었다"며 "손쓸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고 무엇보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식당은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이 멍하니 떠내려간 집 자리와 황폐해진 밭을 바라보는 것밖에는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마을이 산사태로 초토화된 채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2023.07.1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17/NISI20230717_0019962175_web.jpg?rnd=20230717162501)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마을이 산사태로 초토화된 채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2023.07.17. [email protected]
A 씨는 "잘 곳이 없어 숙소를 찾던 중 한 모텔 사장님은 방을 무료로 제공해 주셨다"면서 "어머니 앞을 앞장서시더니 식당에서 저녁 식사값을 선결제하시던 사장님의 모습을 보고 정말 감사했다. 표현할 수 없는 선의를 받았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할 수 있는 게 이렇게 글을 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지금이지만, 어려울 때 받은 이 은혜를 돌려드려야겠다 생각한다. 많은 피해와 정신적, 물질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수해 피해자 지역 주민 및 군민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끝으로 A씨는 "할 수 있는 게 이렇게 글을 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지금이지만, 어려울 때 받은 이 은혜를 돌려드려야겠다 생각한다. 많은 피해와 정신적, 물질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수해 피해자 지역 주민 및 군민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