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전적으로 한미 양국 간의 핵기획"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핵협의그룹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미소짓고 있다. 2023.07.18.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18/NISI20230718_0019963568_web.jpg?rnd=20230718171827)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핵협의그룹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미소짓고 있다. 2023.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한국과 미국은 핵협의그룹(NCG) 체제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NCG는) 전적으로 한미 양국 간의 핵기획·협의"라며 선을 그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인태조정관은 18일 한미 NCG 출범회의를 마친 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했다.
캠벨 조정관은 한미 NCG가 일본까지 참여하는 핵 협의체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 양국 간의 노력은 '양자적 노력'으로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많은 자원과 능력과 시간과 노력을 NCG라는 임무에 투자하고 할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속담에 '해 봐야 알 수 있다(The proof is in the pudding)'는 말이 있다"며 "저희가 앞으로 함께 취할 발걸음은 저희들이 하게 될 다양한 협의, 외교적 노력, 그리고 작전적 행동을 통해 실제 증거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캠벨 조정관은 "(양국은) 미래를 향한 목표를 수행하게 될 것인데 그러다 미래에 다른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는 것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일본의 NCG 참여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지만 당장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는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현재 우리의 목표는 물 샐 틈 없이 양자 간 노력에 온전히 집중돼 있다"며 "오늘 이뤄진 토론도 이런 틀 안에서 이뤄졌고 이는 양국의 대통령께서 저희에 지시한 내용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 역시 "한미 NCG에서 논의한 것은 전적으로 한미 양국 간의 핵기획·협의"라고 밝혔다.
다만 오는 8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때 "한미일 3국간의 안보 협력 문제, 경제 안보 문제, 교류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오늘 회의에 이어 한미 실무진 NCG 회의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멀지 않은 시점에 열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일 정상의 논의 내용이 NCG 회의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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