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크리에이터 축제…올해 비드콘 참가한 한국인 3명

기사등록 2023/07/19 06:17:08

전 세계 크리에이터 축제 비드콘

올해는 국내 크리에이터 중 3명 참여


지난달 21일부터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박람회 '비드콘(Vidcon)'이 열렸다. (사진= 틱톡 캡처) 2023.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1일부터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박람회 '비드콘(Vidcon)'이 열렸다. (사진= 틱톡 캡처) 2023.07.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1일부터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박람회 '비드콘(Vidcon)'이 열렸다.

비드콘은 올해로 12회를 맞이했으며,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와 미래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축제로 꼽힌다. 올해에는 5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거대 행사에 디지털 콘텐츠 강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가 빠질 수는 없는 법. 우리나라에서도 세 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소개한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행사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세 명.

주한띠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틱톡커 주한띠가 10일 서울 강남구 틱톡코리아에서 뉴시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틱톡커 주한띠가 10일 서울 강남구 틱톡코리아에서 뉴시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18. [email protected]
주한띠(21·본명 김주한)는 틱톡서 춤과 챌린지를 주력 콘텐츠로 하고 있는 대형 크리에이터다. 그의 틱톡 팔로워는 380만명이 넘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일찍이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틱톡을 시작한 나이는 16살. 중학교 시절부터다. 그가 처음 틱톡을 시작했을 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주한띠는 "(틱톡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중학교 3학년이었다. 그때는 어린 나이다 보니까 친구들한테 놀림을 많이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점차 인지도를 얻고 성장하는 주한띠를 보며 친구들의 놀림은 응원과 지지로 변했다.

이렇게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며 달려온 주한띠는 올해 비드콘에도 참가했다.

주한띠는 "비드콘 자체 행사가 굉장히 큰 곳 이었다. 거기에 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큰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느꼈다"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크리에이터분들도 참여했는데, 매릭이라는 크리에이터도 만났고, 브라질의 팔로마나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를 만나 즉석에서 콜라보도 해서 재밌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세계 여러 나라의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며 그들의 활기차고 긍정적인 모습을 본받고 싶은 점으로 꼽았다.

그는 "활기차고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인 것 같다. 비드콘에서 해외 크리에이터분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텐션을 보고 굉장히 놀랐고, 감명받았다"며 "정말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이런 모습들로 콘텐츠에 임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먹스나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온라인콘텐츠창작자 먹스나가 26일 서울 동대문구 한 스튜디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2.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온라인콘텐츠창작자 먹스나가 26일 서울 동대문구 한 스튜디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2.03. [email protected]
먹스나(29·본명 김세나)는 틱톡과 유튜브에서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틱톡 팔로워는 1600만명을 웃돌며 유튜브 구독자 수도 76만명으로 나타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먹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었다고 한다. 또 흥이 많은 성격 탓에 친구들 사이에서 '의정부 싸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런 먹스나가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가게 홍보를 위해서였다.

먹스나는 "빵집을 오픈하면서 홍보 수단이 필요했는데, 많은 비용을 들일 수가 없었다. 당시 동업을 하던 언니가 추천해줬다"며 "홍보하면서 나라는 사람도 알려야겠다 싶어 시작하게 됐다. 반응은 정말 한순간이었다"

먹스나 채널의 성장 비결은 틈새시장 공략으로 보인다. 그가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던 시기에는, 세로 먹방이 없었다. 먹스나는 이를 간파하고 발 빠르게 투자했다.

그는 "제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그때는 세로 먹방이 없었는데, 거기에 먼저 투자한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렇게 빵집 홍보를 위해 시작한 크리에이터 활동. 먹스나는 1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초거대 크리에이터로 성장해 한국을 대표해 비드콘에 참가했다.

먹스나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과 영상을 찍으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아리아리

[서울=뉴시스] 틱톡커 아리아리(본명 최유진)이 지난달 비드콘에 참가해 해외 크리에이터와 함께 강원도 무형문화제 제 1호인 정선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있다. (사진='아리아리' 틱톡 캡처) 2023.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틱톡커 아리아리(본명 최유진)이 지난달 비드콘에 참가해 해외 크리에이터와 함께 강원도 무형문화제 제 1호인 정선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있다. (사진='아리아리' 틱톡 캡처) 2023.07.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리아리(본명 최유진)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의 최연소 이수자이자 틱톡 크리에이터다. 그는 1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강원도와 정선 아리랑을 알리는 데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다. 그가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구의 권유에서다.

틱톡으로 강원도 정선을 홍보하려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도 자신의 콘텐츠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 것 같아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아리아리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우리 음악에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재치 있는 입담까지 보유했기 때문이다.

아리아리는 아리랑에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초기 아리아리가 게재하던 콘텐츠는 단순 정선 아리랑을 부르는 데 그쳤지만, 아리랑을 힙합 스타일로 부르는 등 점차 다양한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또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아리아리는 젊은 세대부터 노년 세대까지 사로잡은 크리에이터로 성장했고, 우리나라를 대표해 비드콘에 참가했다.

그는 비드콘에서 해외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하며 한국에 대해 알리며 특히 정선 아리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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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S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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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크리에이터 축제…올해 비드콘 참가한 한국인 3명

기사등록 2023/07/19 06:17: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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