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닷새째…오늘도 충청·남부지방 '폭포비'

기사등록 2023/07/18 09:18:57

최종수정 2023/07/18 10:08:05

충청·남부지방 시간당 최대 100㎜ 물폭탄

내일까지 최대 200㎜ 넘는 비 더 올 수도

"위험 지역에선 즉시 안전 조치 시행해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8일 화요일에도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의 거센 비가 쏟아지겠다. 이미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본 지역인만큼, 안전에 더 유의해야겠다. 사진은 장마가 이어진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사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2023.07.1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8일 화요일에도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의 거센 비가 쏟아지겠다. 이미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본 지역인만큼, 안전에 더 유의해야겠다. 사진은 장마가 이어진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사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2023.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18일 화요일에도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의 거센 비가 쏟아지겠다. 이미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본 지역인 만큼, 안전에 더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으며, 특히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수도권은 이날 밤부터 비가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경기남부에 시간당 30~60㎜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원남부와 충청권, 전라권엔 이날 내내 시간당 30~60㎜의 빗줄기가 퍼붓겠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시간당 30~80㎜의 '폭포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30~80㎜의 세찬 비가 내리겠다. 산지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엔 닷새째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권내륙, 제주도산지 300~600㎜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산지 제외) 100~4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내일(19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침수와 낙석, 산사태 등 추가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2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30도다.

이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0~60m로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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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 닷새째…오늘도 충청·남부지방 '폭포비'

기사등록 2023/07/18 09:18:57 최초수정 2023/07/18 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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