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많은 곳 350㎜…지역별 강수량·강도 차이 클 듯"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호우 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각종 사고와 침수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광주·전남에 이날 출근 시간대 시간당 30~80㎜의 집중 호우가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시간당 강수량은 고흥 도양 48㎜, 보성 44.5㎜, 장흥 관산 24.5㎜를 기록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442㎜, 담양 봉산 385㎜, 곡성 석곡 331.5㎜, 장성 상무대 327㎜, 영암 시종 323.5㎜, 해남 314.5㎜, 광주 277㎜ 등이다.
광주·전남에는 오는 19일까지 100~200㎜의 비가 더 내리겠다.
250~3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완도·장흥·강진·보성·고흥·여수·순천·광양·구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마(정체) 전선 영향으로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시설 파손, 하천 범람, 산사태, 저지대·농경지 침수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고흥·여수·완도·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