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자금으로 신용카드 비용 대납 혐의
횡령 숨기려고 허위공시 진행한 혐의도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검찰이 '뚫어뻥'(트래펑) 생산 업체로 이름을 알린 백광산업의 전직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외부감사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백광산업 자금을 본인 및 가족들의 신용카드 대금 및 세금 납부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의심하는 횡령액은 약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횡령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금을 특수 관계사에 대한 대여금으로 허위 회계처리한 혐의, 특수 관계사에 대한 채무와 허위상계 처리 및 허위 공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20년 회계 담당 임원 박모씨에게 횡령과 관련된 현금의 구체적 출납 경위가 적힌 회계자료를 파쇄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백광산업은 막힌 배수관을 뚫는 제품 트래펑 제조업체로 유명하다. 김 전 대표는 올해 3월 대표 자리에서 사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백광산업에 100억원대 횡령 및 허위공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를 넘겼다.
백광산업은 회사의 최대주주 대여금을 특수관계회사 대여금으로 허위 계상하며 자산과 부채를 줄이는 등 특수관계자거래 주식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감사인에게 채권·채무 상계 약정서를 허위 제출하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외부감사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백광산업 자금을 본인 및 가족들의 신용카드 대금 및 세금 납부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의심하는 횡령액은 약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횡령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금을 특수 관계사에 대한 대여금으로 허위 회계처리한 혐의, 특수 관계사에 대한 채무와 허위상계 처리 및 허위 공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20년 회계 담당 임원 박모씨에게 횡령과 관련된 현금의 구체적 출납 경위가 적힌 회계자료를 파쇄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백광산업은 막힌 배수관을 뚫는 제품 트래펑 제조업체로 유명하다. 김 전 대표는 올해 3월 대표 자리에서 사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백광산업에 100억원대 횡령 및 허위공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를 넘겼다.
백광산업은 회사의 최대주주 대여금을 특수관계회사 대여금으로 허위 계상하며 자산과 부채를 줄이는 등 특수관계자거래 주식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감사인에게 채권·채무 상계 약정서를 허위 제출하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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