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개인 최다 11홈런 타이…김하성 질주 어디까지

기사등록 2023/07/17 09:33:37

김하성, 1회 선두타자 홈런·8회 펜스 직격 2루타

개인 최다 11홈런 타이·MLB통산 30홈런 달성

[필라델피아=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6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07.17.
[필라델피아=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6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07.1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커리어 하이를 예약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김하성은 1회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잭 휠러와 마주섰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떨어지는 5구째 스위퍼를 그대로 퍼 올려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대포이자 시즌 11호 홈런이다.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이 한 방으로 통산 30홈런을 신고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김하성은 빅리그 2년 차였던 지난해 1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는 일찌감치 11홈런을 날리면서 개인 최고 기록도 정조준하고 있다.

17도루를 작성 중인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도 노리고 있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외야수 추신수(SSG 랜더스·2009·2010·2013년)와 투수 겸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2021년)뿐이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오른쪽)이 16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친 후 홈에 들어오고 있다. 2023.07.17.
[필라델피아=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오른쪽)이 16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친 후 홈에 들어오고 있다. 2023.07.17.
김하성은 3회 1사 2루에서 삼진, 5회 1사 2루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추가했다. 

팀이 3-5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구원 그레고리 소토의 2구째를 통타했고, 왼쪽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쳤다. 후속 후안 소토의 땅볼에 3루로 나아간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5-5 동점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무사 2루로 시작하는 연장 10회초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 포수 J.T. 리얼무토의 패스트볼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하성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6으로 맞선 연장 12회 2사 3루에서도 2루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말 1사 3루 위기에서 필라델피아 카일 슈워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3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의 시즌 전적은 44승50패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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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개인 최다 11홈런 타이…김하성 질주 어디까지

기사등록 2023/07/17 09:33: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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