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반군 RSF, 정부군 병원에 드론 공격..5명 죽고 22명 부상

기사등록 2023/07/16 06:25:27

최종수정 2023/07/16 10:13:54

수도 하르툼 부근 옴두르만 시내 군 비상 의무단지 폭격

정부 "모든 전쟁관련 국제법과 인도주의 법칙 위반" 비난

[하르툼=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수단 하르툼 상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은 수단에서의 전투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6월 8일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에 동의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2023.07.16.
[하르툼=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수단 하르툼 상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은 수단에서의 전투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6월 8일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에 동의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2023.07.1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 정부군은 15일(현지시간 ) 이날 앞서 수단내전의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수도 하르툼 북서부의 옴두르만 시를 무인기로 공격해 5명을 살해하고 22명을 다치게 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민간인들이라고 발표했다.

수단 군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옴두르만시의 수단군 의무대 비상 병원 단지를 공격한 것이지만 이 곳 시설은 처음 설립되었을 때부터 군인과 민간인들을 모두 치료하는 시설이었다는 것이다.

수단정부 성명서를 인용한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수단 보건부는 드론 폭격에 대한 발표에 앞서서 RSF군의 공격으로 군사병원에서 민간인 4명이 숨지고 4명이 추가로 부상했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증가한 사상자를 발표했다.

아직 이 번 발표들에 대한 RSF측의 즉각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수단에서는 올 해 4월 15일 부터 수단 정부군과 RSF군의 충돌이 전국적으로 일어나 지금까지 3000명이 넘게 사망하고 6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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