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환경, 대도시 인접, 인삼·깻잎 등 원인
[금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금산으로의 귀농·귀촌 유입인구가 늘고 있다.
14일 금산군에 따르면 금산 귀농·귀촌 인구는 2021년 1808명에서 지난해 1866명으로 3% 증가했다.
군은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난 이유로 귀농 지원, 청정한 환경,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 편리한 교통, 인삼·깻잎 특산물 등을 꼽았다.
특히, 깻잎 농사는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은 작물로, 타 작물보다 창업비용도 적다는 장점으로 인기다.
2015년 전국 최초로 체류형 교육시설 금산군귀농교육센터 설치
현재까지 111세대 244명의 귀농 예정자가 시설을 이용했다. 이 중 66세대 156명이 군에 정착했다.
지난해 센터를 통해 귀농한 주민 41명이 만든 ‘햇살마을사람들’ 단체는 선후배 귀농인을 연결해 농업농촌 정착을 서로 도와나가는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농업투어프로그램, 동네작가 등 체험사업도 호응
이 같은 적극적인 귀농·귀촌인 유입을 통해 지난 6월 군은 2023년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 및 경기침체로 전국적인 귀농·귀촌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의 귀농·귀촌인이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귀농·귀촌인은 2021년 51만 5434명에서 지난해 43만 8012명으로 약 15% 감소했으며 충남도의 경우 지난 2021년 5만 5760명에서 지난해 5만 3098명으로 약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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