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침수피해 사전 점검
[논산·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가 예고된 집중호우에 대비해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충남 남부 및 서해안 남부지방에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이다.
이에 딸 시는 13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관계 간부진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대응 현황과 상황별 조치 방향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시설ㆍ지역별 사전 점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배수펌프장, 배수로 관리에 만전을 기해 원활한 빗물 처리를 도모하는 한편 농업인들에게 농경지 침수 대비 요령을 홍보해 작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상특보 발효 시점을 주시하며 정도에 따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ㆍ가동, 빈틈없는 상황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기상 상태가 시시각각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한시라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재해위험지역은 물론 농경지, 공사 현장 등을 면밀히 점검해주기 바라며 특히 지대가 낮은 지역의 거주지는 강수 실황을 철저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서천군,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침수피해 사전 점검
충남 서천군은 13일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군은 전 부서 국장, 부서장, 읍면장 등을 소집해 폭우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이날 오전 6시 10분을 기해 서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이번 주말까지 최대 200mm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관 부군수 주재 긴급 대책회의에선 수변공원, 산책로, 도로,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관내 분야별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에 대해 사전점검, 출입통제 등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대응·복구단계에서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김 부군수는 야간·휴일 공무원 비상소집 발령 시 즉각 응소해 근무할 수 있도록 부서장들에게 지시했다.
김 부군수는 “최근 엘니뇨 현상 등 기후변화로 예측을 뛰어넘는 재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군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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