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3일 정부가 새로운 경기지원책을 내놓는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0.35 포인트, 1.26% 올라간 3236.48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176.18 포인트, 1.61% 뛰어오른 1만1095.4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40.67 포인트, 1.85% 상승한 2237.5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주로 이뤄진 지수 역시 1.85% 치솟았다.
6월 무역통계가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정책 기대가 더욱 커져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둔화로 장기금리가 대폭 떨어짐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7월로 금리인상을 종료한다는 관측이 퍼진 것도 매수를 부추겼다.
은행주와 보험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양조주와 식품주, 의약품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위탁생산 중신국제(SMIC)를 비롯한 기술주와 석유 관련주는 동반 상승했다.
중국은행이 0.76%, 초상은행 1.05%, 공상은행 0.62%, 건설은행 1.12%, 농업은행 0.85%, 중국인수보험 0.57%, 중국핑안보험 1.42% 올라갔다.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1.34%, 우량예 3.73%, 거리전기 0.97%, 징둥팡 0.70%, 헝루이 의약 0.19%, 중국석유화공 0.62%, 중국석유천연가스 2.19%, 금광주 쯔진광업 4.77%, 중국교통건설 1.09% 뛰었다.
하지만 전력주와 석탄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광저우차와 둥펑차를 비롯한 자동차 역시 밀렸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732억4300만 위안(약 66조1872억원), 선전 증시는 5475억5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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