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의장 귀국 후 국힘·민주 원내대표, 부의장단 회동
민주당, 국힘 시의원 현수막 비난전 유감 표명 수위 고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 의원 발의 조례안에 대한 보이콧 여부를 결론 짓기로 했다.
13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무국외출장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상래(국민의힘·동구2) 대전시의회 의장과 김선광(중구2)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금선(유성구4) 민주당 원내대표, 김진오(국힘·서구1)·조원휘(민주·유성구3) 부의장 등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국힘의 민주당 의원 입법활동 보이콧 선언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선 이해충돌 논란이 발생한 국힘 소속 정명국(동구3)·김선광 시의원에 대한 민주당 시당의 현수막 비난전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의 사과 및 유감표명 여부를 놓고 집중적인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힘 측은 14일 오후 2시에 의총을 열어 민주당이 제안하는 유감표명 수준과 내용을 본 뒤 입법활동 보이콧 철회여부를 최종 결정 짓기로 했다.
이금선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힘이 요구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당 소속 의원들과 시당 사무처장 등을 만나 의견을 조율한 뒤 국힘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선광 국힘 원내대표는 "두루뭉술한 사과가 되면 동료의원들이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도 있다. 민주당 의원들도 국힘의 요구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민주당의 안을 놓고 두루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송대윤, 조원휘, 이금선 시의원은 오는 17일 개원하는 제272회 임시회에 조례안 4건을 발의한 상태다. 당원권 정지상태에 있는 국힘소속 안경자(비례) 의원의 도움을 받아 의안 발의 기준인원인 5명을 충족했다.
그러나 상임위원장을 모두 국힘 소속의원이 맡고 있어 14일 열리는 국힘의 의총 결과에 따라 아예 상정이 안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공동발의에 동참했던 안경자 의원은 조례안 보이콧 논란이 확대되자 최근 입장을 바꿔 서명 철회의사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내에선 송대윤 시의원이 발의한 '서류제출 요구 조례안'이 17일 운영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을 경우, 18일 이금선 의원의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지원 조례안', 19일 조원휘 의원의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일 '원자력안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행정자치위원회 심의는 모두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래 의장은 "민주당 의원 4분이 국힘 의원에게 사과나 유감표명 방법을 제안하면 의총을 열어 최종 결론을 지을 생각"이라며 "당을 떠나 이런 모습을 시민에게 계속 보여줘선 안되고 정쟁을 해선 안된다. 의총 결과에 달려 있겠지만,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대전시의회 다수당인 국힘은 지난 3일 의총을 열어 민주당 시의원의 입법활동에 일절 동참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최근 빚어진 현수막 비난전을 비롯해 의안처리 과정의 충돌과 비난, 의원 개인간 사적인 감정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3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무국외출장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상래(국민의힘·동구2) 대전시의회 의장과 김선광(중구2)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금선(유성구4) 민주당 원내대표, 김진오(국힘·서구1)·조원휘(민주·유성구3) 부의장 등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국힘의 민주당 의원 입법활동 보이콧 선언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선 이해충돌 논란이 발생한 국힘 소속 정명국(동구3)·김선광 시의원에 대한 민주당 시당의 현수막 비난전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의 사과 및 유감표명 여부를 놓고 집중적인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힘 측은 14일 오후 2시에 의총을 열어 민주당이 제안하는 유감표명 수준과 내용을 본 뒤 입법활동 보이콧 철회여부를 최종 결정 짓기로 했다.
이금선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힘이 요구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당 소속 의원들과 시당 사무처장 등을 만나 의견을 조율한 뒤 국힘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선광 국힘 원내대표는 "두루뭉술한 사과가 되면 동료의원들이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도 있다. 민주당 의원들도 국힘의 요구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민주당의 안을 놓고 두루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송대윤, 조원휘, 이금선 시의원은 오는 17일 개원하는 제272회 임시회에 조례안 4건을 발의한 상태다. 당원권 정지상태에 있는 국힘소속 안경자(비례) 의원의 도움을 받아 의안 발의 기준인원인 5명을 충족했다.
그러나 상임위원장을 모두 국힘 소속의원이 맡고 있어 14일 열리는 국힘의 의총 결과에 따라 아예 상정이 안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공동발의에 동참했던 안경자 의원은 조례안 보이콧 논란이 확대되자 최근 입장을 바꿔 서명 철회의사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내에선 송대윤 시의원이 발의한 '서류제출 요구 조례안'이 17일 운영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을 경우, 18일 이금선 의원의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지원 조례안', 19일 조원휘 의원의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일 '원자력안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행정자치위원회 심의는 모두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래 의장은 "민주당 의원 4분이 국힘 의원에게 사과나 유감표명 방법을 제안하면 의총을 열어 최종 결론을 지을 생각"이라며 "당을 떠나 이런 모습을 시민에게 계속 보여줘선 안되고 정쟁을 해선 안된다. 의총 결과에 달려 있겠지만,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대전시의회 다수당인 국힘은 지난 3일 의총을 열어 민주당 시의원의 입법활동에 일절 동참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최근 빚어진 현수막 비난전을 비롯해 의안처리 과정의 충돌과 비난, 의원 개인간 사적인 감정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