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장관, 13~14일 ARF 참석해 규탄 예정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 국무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며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링컨 장관이 앞으로 며칠간 아세안 관련 회의에서 다수의 동맹과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이 우리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며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런 위반 행위를 규탄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에는 진지한 협상을 위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13~14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같은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 안보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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