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스웨덴 총리에 "나토 가입 축하…정보·사이버 협력 기대"

[빌뉴스=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울프 크리스터숀 스웨덴 총리를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계기로 스웨덴과 정보, 사이버 협력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토 정상회의장인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리텍스포(LITEXOPO)에서 크리스터숀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스웨덴은 6·25 전쟁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오랜 우방국"이라며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의 스웨덴 방문을 포함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터숀 총리는 양국의 경제 협력에 주목하며 "바이오, 배터리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협력의 범위를 지속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역시 스웨덴 노스볼트사(社)의 쉘레프테오 지역 배터리공장 건설에 한국 장비업체가 참여하고 제약업체인 스트라제네카사(社)가 한국의 삼성병원과 신약개발을 공동 연구 중인 것을 시사하며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긴밀해지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또 "원전, 공급망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큰 만큼, 관련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스웨덴의 나토 가입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축하한다"며 "앞으로  이를 계기로 한국과 스웨덴의 정보, 사이버 협력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양 정상은 북핵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에 있어서도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일상 회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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