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2021년부터 美에 F-16 전투기 구매 승인 요청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 대가로 군사 현대화 지원 얻어내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웨덴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찬성한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 이전을 추진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 이전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 시점에 대한 구체적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튀르키예는 2021년 10월부터 미국에 200억 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와 기존 전투기를 위한 현대화 키트 80여대 구매 승인을 요청해왔다. 미국은 F-16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는 대가로 튀르키예의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 조건을 내걸었다.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반대해 온 튀르키예는 전날 입장을 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아샤르 귈레르 튀르키예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군사 현대화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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