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예정 17~18일…희망 공모가 1만1500원~1만3600원
"애플·삼성·LG 등 XR 기기서 솔루션 구현되게 준비 중"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앞으로 국내를 넘어 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글로벌 XR(확장현실)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회사의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청약예정일은 17일부터 18일까지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500원에서 1만36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하태진 대표는 "국내 산업용 XR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경쟁업체 및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갈 계획"이라며 "향후 애플, 삼성, LG 등에서 출시될 XR 기기에서도 버넥트 솔루션이 최적화돼 구현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에 설립된 버넥트는 원천기술인 컴퓨터 비전 엔진, 트랙을 보유한 산업용 XR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리모트 ▲메이크 ▲뷰 ▲트윈 등 XR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사업화하며 정부 및 공공기관을 비롯한 대기업의 수요를 창출하며 성장해왔다.
버넥트의 원천기술인 트랙은 0.03초 미만의 처리 속도로 실시간 작업이 가능하게 하고, 현장 설비 및 장비의 검출과 추적을 정확하게 함은 물론, 위치 및 주변 환경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하는 강건성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버넥트 XR 솔루션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글라스,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는 물론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고객사들은 출장 비용 감소 및 현장 작업자의 생산성 향상,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육비 절감, 설비 운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꾀할 수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100억원을 투자함에 따라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한화 계열사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시스템과 리모트 솔루션 도입 및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버넥트는 XR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웹XR 기반 플랫폼 '스퀘어스'를 출시한 바 있다. 스퀘어스는 앱 설치가 필요없는 웹XR 플랫폼 서비스로 B2B(기업 간 거래)를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의 사업모델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다.
버넥트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AWE 2023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스퀘어스를 시연하며 유럽 및 미주지역에서 AR광고, 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 이커머스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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