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곽재식의 역설 사전·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기사등록 2023/07/11 06:00:00

최종수정 2023/07/11 06:20:05

[서울=뉴시스] 곽재식의 역설 사전(사진=북트리거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곽재식의 역설 사전(사진=북트리거 제공) 2023.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곽재식의 역설 사전'(북트리거)에는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역설 15가지가 담겨있다.

매일 반복되고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마주치는 사람과 사물에 대해 같은 면만 바라보게 된다. '브라에스의 역설'이 있다. 새 도로를 추가로 만들었는데 오히려 교통 체증이 더 악화되거나, 반대로 교통량이 많았던 길을 없앴는데 교통 체증이 완화되는 경우처럼 논리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상식이나 고정관념으로 널리 퍼져 있는 이야기에서 벗어나는 역설이다.
 
[서울=뉴시스]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사진=문학동네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사진=문학동네 제공) 2023.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보영의 세번째 시집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문학동네)이 출간됐다.

시집의 제목은 문 시인이 만들어 낸 공간으로 모래에 파묻힌 책 위로 모래비가 휘날리는 서점이다. 수영장은 더이상 수영을 하는 곳이 아니라 물을 구경하는 곳이 되고"('사람을 버리러 가는 수영장'), 식당의 음식값엔 우리가 다른 평행 우주에서 시켰을 수도 있는 모든 음식의 값이 포함되는('캐셔') 식이다.

문보영은 이러한 상상을 통해 인간의 현재 삶과는 다른 방식을 제시한다. 인간은 비인간에게 온기를 얻고, 비인간은 인간을 신기해하며 바라본다. 그처럼 존재와 존재가 모여 이루는 관계의 모양을 빚어내는 문보영의 시는 혼자 읽기에 외롭지 않고 다정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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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곽재식의 역설 사전·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기사등록 2023/07/11 06:00:00 최초수정 2023/07/11 0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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