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자국 내 BBC방송 인가 취소 "거짓·편향적 정보 전달"

기사등록 2023/07/09 22:42:28

시리아 당국 "1회 이상 경고에도 오해 살만한 보도 계속"

BBC 대변인 "BBC 아랍어 뉴스 공정하고 독립적" 반박

[다마스쿠스=AP/뉴시스]  시리아 정부가 8일(현지시간) BBC 방송 인가를 취소했다. 사진은 2018년 4월 촬영한 사진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상점 셔터가 시리아 국기 문양으로 장식돼 있는 모습. 2023.07.09.
[다마스쿠스=AP/뉴시스] 시리아 정부가 8일(현지시간) BBC 방송 인가를 취소했다. 사진은 2018년 4월 촬영한 사진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상점 셔터가 시리아 국기 문양으로 장식돼 있는 모습. 2023.07.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시리아가 거짓되고 편향적인 보도를 했다며 자국내 BBC 방송 인가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정보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거짓되고 편항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보도를 한 BBC 특파원과 카메라맨의 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해당 방송사는 전문적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보부는 또 "BBC 라디오 특파원의 인가도 동시에 취소됐다"며 "1회 이상 경고를 받았지만 BBC는 오해를 살만한 보도를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정보부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BBC는 현실을 무시한 채 주관적인 가짜 정보와 보도를 계속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결정에 BBC 대변인은 "BBC 아랍어 뉴스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제공한다"며 "팩트 체크를 위해 다양한 정치적 스텍트럼에 있는 사람들을 취재힌디"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랍어권 청중들에게 공정한 뉴스와 정보를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리아 분쟁으로 5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국가와 인프라 시설 상당수가 파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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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자국 내 BBC방송 인가 취소 "거짓·편향적 정보 전달"

기사등록 2023/07/09 22:42: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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