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 건강 최우선', 일본에 밝힐 것"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리투아니아로 출국한다.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1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를 공식방문한 뒤 귀국한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한일 정상회담,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여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예고된 가운데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에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양해를 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그밖에 리투아니아에서 10개국 이상의 정상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굉장히 일정이 빡빡하다"면서도 "국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조금 부담이 가는 일정이라도 수행해야 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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