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3년만에 재공연을 확정한 뮤지컬 '벤허'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7일 '벤허'역에 박은태·신성록·규현, '메셀라' 역에 박민성·이지훈·서경수로 주연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초연과 재연에 참여한 박은태·박민성과 새로 이름을 올린 신성록·규현·이지훈·서경수 등 배우들은 뮤지컬 '벤허'를 더욱 완성도 높고 탄탄한 작품성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뮤지컬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벤허'는 촘촘한 서사와 생동감 넘치는 무대, 드라마틱한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은 2019년 이후 약 3년만의 재공연이다. 새로 프로덕션을 맡은 EMK는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국내 뮤지컬 시장을 선도해 온 만큼 '벤허'에 뮤지컬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아들이자 메셀라의 배신으로 누명을 쓰고 노예가 된 '벤허' 역에 박은태·신성록·규현이 출연한다.
박은태는 초연과 재연에 '벤허' 역으로 출연,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한 순간에 벼랑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운명의 유다 벤허의 고뇌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혹적 음색과 폭발적 가창력으로 완벽한 유다 벤허를 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신성록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엘리자벳', '레베카' 등 브라운관 뿐만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벤허'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캐'를 경신한다는 각오다. 선 굵은 카리스마적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또 다른 '벤허'를 선보일 예정이다.
규현은 섬세한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벤허'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규현은 뮤지컬 '모차르트!',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연기력까지 입증했다.
벤허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신임 총독의 사령관이며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있는 '메셀라' 역에는 이지훈·박민성·서경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썸씽로튼', '엘리자벳'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온 이지훈은 이번 시즌 입체적인 메셀라의 서사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초연과 재연에 연이어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은 박민성은 한 층 더 깊어진 '메셀라'를 연기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시데레우스', '영웅본색'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통해 자신만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온 그는 이번 시즌 다시 한번 풍부한 표현력과 몰입감 높은 연기로 메셀라를 유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수는 뮤지컬 '데스노트', '킹키부츠', '위키드'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촘촘한 캐릭터 분석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더해 한층 깊어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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