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와 도내 시군이 추진한 국가균형발전사업들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의 2023년 우수사례 선정평가에서 진천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 영동 성장촉진지역개발사업, 괴산 성장촉진지역개발사업 등 3건이 우수사례에 올랐다.
균형위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64건의 사례 중 서면 심사를 통과한 26건에 대한 현장 조사를 거쳐 최종 20건을 선정했다.
진천군은 혁신도시 인구 증가에 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요 맞춤형 체육시설과 주차장을 조성했다. 주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수준 향상,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동군이 조성한 레인보우 힐링광장 물놀이장은 뚜렷한 관광객 증가 효과를 내고 있다. 2022년 한 해에만 1만24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의 몽(夢)도래언덕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재생 사업이다. 농협 폐창고, 폐모텔 등 방치된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소극장, 스튜디오카페, 창업보육센터,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었다.
균형위는 하반기에 시상식을 열어 기관과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성공모델 확산과 벤치마킹 지원을 위한 우수사례집을 발간,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 시도 중 충북이 우수사례에 가장 많이 선정됐다"며 "충북만의 독특한 국가균형발전 사례가 전국에 널리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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