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그물에 감긴 수리부엉이, 다시 자연 품으로

기사등록 2023/07/06 14:04:44

최종수정 2023/07/06 14:08:33

3주 동안 치료, 적응 훈련 거쳐 방생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축구장 그물에 감겨 있던 수리부엉이가 치료를 받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사진=전북대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축구장 그물에 감겨 있던 수리부엉이가 치료를 받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사진=전북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축구장 그물에 감겨 있던 수리부엉이가 치료를 받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6일 전북대학교가 위탁·운영하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의 한 초등학교 축구장 그물에서 멸종위기종 Ⅱ급인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2호) 한 마리가 발견됐다.
 
구조 당시 수리부엉이는 전신이 그물로 감겨 있었으며, 그물을 제거한 후에도 날지 못하는 상태였다.

센터는 수리부엉이를 이송한 후 신체 및 방사선 검사, 혈액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약물과 수액을 처방했다.

수리부엉이는 센터 수의사들과 재활사들의 극진한 보살핌과 자연 방생을 위한 훈련 덕분에 3주 만에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 수리부엉이는 이날 완주군 소양면 위봉산성 인근에서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 등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재익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종이나 한국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야생동물을 구조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활동과 함께 멸종 위기종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사 행사를 통해 자연 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09년부터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를 통해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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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그물에 감긴 수리부엉이, 다시 자연 품으로

기사등록 2023/07/06 14:04:44 최초수정 2023/07/06 14: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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