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대미술가 30명 선정 작업 세계 소개
7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개막
국내 최초 미디어 연합 전시 ‘Art Pick(아트픽) 30’전이 오는 7월12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다. 뉴시스와 TV CHOSUN, ART CHOSUN이 공동 주최해 현대미술가 30인을 선정해 한자리에 모은 이 전시는 국내 최대 민간통신사와 국내 최고 종합편성채널이 선정한 작가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참여 작가와 작업세계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예술은 경계를 유희하고, 품고, 일체를 이룬다.'
미술과 공예의 경계를 예술로 합친 곽철안(43·상명대 교수)작가는 '일획의 오브제'로 공간을 평정한다.
“하나의 그어진 선, 일획은 점의 움직임"으로 보는 작가는 한글의 선의 율동감을 입체미학으로 탄생시킨다. 지난해 웅갤러리에서 연 개인전 ‘긋(GEUT)’ 전시는 '곽철안 표' 조각 공예를 보여줬다.
서체의 2차원 형상을 3차원으로 입체화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슬러기쉬(Sluggish)’시리즈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슬러기쉬’ 시리즈는 3D프린팅 기법을 사용하여 달팽이가 천천히 자신의 궤적을 그리듯 만들어낸 선을 비유한 형태의 작업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재료 또한 작가가 기존에 써온 합판이 아닌 레진, 크롬 등을 사용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작업물을 만들어냈다.
"일획의 오브제는 예술품의 지평을 확장하며 만물과 통한다."
벽에 걸면 평면 작품으로, 공간 속에 놓으면 입체 작품으로. 또 책을 놓으면 책상으로, 찻잔을 놓으면 멋진 테이블로도, 또 의자로도 사용할 수 있는 '쓸모 있는 예술'이다. 작가는 2019년 창덕궁에 국빈 의전을 위한 가구 프로젝트를 진행, 아트퍼니처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곽철안 작가는?
‘Art Pick(아트픽) 30’전 참여 작가(7.12~8.09, 한가람미술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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