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은경 혁신위원장에 "이재명·이낙연 회동 주선하라"

기사등록 2023/07/06 09:38:37

최종수정 2023/07/06 09:58:05

"누군가 뺨을 때려주길 원하는 심정 아니겠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만남을 주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2.10.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만남을 주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2.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만남을 주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지금 혁신위원장이 당 통합과 혁신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분 아니겠나"라며 "김 위 원장이 주선해서 이낙연, 이재명 두 분 만남을 주선하라. 그 제안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일타쌍피다. 김 위원장의 존엄과 권위와 위신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재명, 이낙연 두 분 모두 누군가 뺨을 때려주기를 원하는 그런 심정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정치 지도자의 최적인 덕목은 통합"이라며 "통합의 길을 만들고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우리가 함께 맞서서 싸우자. 지금 우리가 내부에서 이렇게 싸울 때인가"라고 조언했다.

또 "야당의 전 대표, 현 대표가 모여서 힘을 합쳐 윤석열 정권에 맞서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하고 막아내자는 진정성 어린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 정치 지도자로서 할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자가 '이 전 대표가 대권 행보를 시작한 것 아닌가'라는 취지로 묻자 "대권을 누구든지 본인이 욕심을 낸다고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길은 국민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혁신위 출범 이후 '불체포특권 포기'를 1호 혁신안으로 내놓았지만, 당내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존재감을 잃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안 의원은 "내부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제 몸풀기를 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이고, 시동을 걸 것"이라며 "'피가 철철 흐르는 그런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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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김은경 혁신위원장에 "이재명·이낙연 회동 주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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