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尹대통령에 방류 계획·안전성 등 설명할 듯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AP4정상회의'도 조율 중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가지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 안전성, 감시 체제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신문은 "한국 국내에는 해양 방출에 대한 반발이 뿌리 깊다. 윤 대통령이 어떤 대응을 취할지가 초점이 된다"고 짚었다.
앞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포괄 보고서를 전달했다. 기시다 총리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국내외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 시기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방류 전 한국 등 주변국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생각으로 보인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이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AP4)로서 초청됐다. 이들 4개국의 정상회의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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