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시청 62개 부서에서 시행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현수막 사용 후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처리 비용과 오염물질 감소를 위해 '친환경 현수막'을 제작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수지 재질에 유성잉크로 출력해 소각이나 매립 시 환경오염을 유발했다.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화학섬유 대신 옥수수 전분이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재질에 수성잉크로 출력하는 친환경 현수막을 제작한다.
친환경 현수막 제작을 원하는 부서가 보조단체인 (사)강원도옥외광고협회 원주시지부에 요청하면 현수막을 제작·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공공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 설치하는 공공목적·행정용 현수막, 행사·국가 등 주요 시책 홍보를 위한 가로등 현수기다.
시범운영 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이다. 시청 62개 부서에서 시행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옥외광고물 분야 산업의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공기관 등에서도 친환경 현수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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