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호텔 화재원인 '담뱃불' 추정…"담배꽁초 발견"

기사등록 2023/06/30 13:41:42

최종수정 2023/06/30 14:00:05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호텔 화재현장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재합동조사단 등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호텔 화재현장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재합동조사단 등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최근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담뱃불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호텔 측이 소방시설을 꺼놓아 화재 당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호텔 지하 6층 주차장 내 폐기물 적치장에 있던 매트릭스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추정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발화지점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됐고, 그 장소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과의 합동 감식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공식적인 화재 원인은 아니라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또 호텔 측이 잦은 오작동을 이유로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시설 등 소방시설을 꺼놓아 화재 당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산소방은 밝혔다.

아울러 연기가 호텔 내 2개의 승강기 수직 통로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당 호텔 화재는 지난 20일 오전 9시 33분께 호텔 지하 6층에서 발생했고, 이 불로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51대가 피해를 입었고 직원과 투숙객 등 170여 명이 대피하고 그 과정에서 3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더불어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3명이 다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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