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압·정체전선 영향에 전국 곳곳 장맛비
습도 높아 체감온도 33도↑…폭염특보 가능성
원활한 대기 확산…미세먼지 '좋음'~'보통'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금요일인 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밤까지 전라권(남해안 제외)과 경북 북부, 경남 서부에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전남권, 경남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북, 경북권, 울릉도·독도 20~60㎜(많은 곳 80㎜ 이상) ▲중부지방 5~40㎜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오후까지, 제주도에는 내일(7월1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8시 기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곳이 있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특히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저지대 침수, 공사장·비탈면 붕괴, 산사태, 급류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전날(24~31도)과 비슷하겠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5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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