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3분께 영주시 조암동에서 길이 물에 잠겨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받은 소방당국은 인원 8명 장비 3대를 현장에 투입해 요구조자 1명을 구조해 귀가 조치했다.
오후 6시14분께는 예천군 효자면에서 물이 넘쳐서 못 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요구조자 5명을 구조해 보호자 인계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 경북지역에서는 도로장애 3건, 도로침수 8건, 주택침수 10건 등 총 21건의 호우 관련 재난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주요지점 일강수량은 영주 69.5㎜, 영주 66.3㎜, 예천 49.5㎜, 봉화 48.6㎜, 상주 35.4㎜, 문경 34.9㎜, 안동 18.9㎜, 대구 7㎜ 등이다.
경북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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