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민방위 대피소 어디?…포털·지도앱서 쉽게 찾는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민간 포털과 지도 앱에서도 민방위 대피소를 쉽고 빠르게 검색해 찾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민간 포털과 지도 앱을 통해 민방위 대피소 위치 검색·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검색·네이버 지도, 카카오 검색·카카오맵, 티맵 등이 해당된다.

본인 위치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의 명칭과 도로명·지번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길찾기 기능을 활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타인에게 공유도 가능하다.

그동안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확인하려면 행안부가 운영하는 국민재난안전포털(safekorea.go.kr)과 안전디딤돌앱에 접속해야만 했다. 현재 전국의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와 지하철역 등 1만7000여 곳이 지정돼 있다.

행안부는 향후 민방위 대피소의 층수와 대피 가능 인원 등 시설 세부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민방위 대피소 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다음달부터 오픈API 형태로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제공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제는 민간 포털과 지도 앱에서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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