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워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강화 일환으로 구내식당 대상 친환경 식단을 고도화하고 식단 편성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아워홈은 채식을 유형에 따라 세분화해 메뉴를 구성했다. 상황에 따라 육식을 허용하는 가장 낮은 단계인 플렉시테리언부터 유제품, 달걀, 생선, 닭고기까지 섭취하는 폴로 베지테리언, 생선과 해물은 섭취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 유제품과 계란까지 허용하는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 계란만 허용하는 오보 베지테리언, 완전 채식주의 비건까지 6단계를 선정해 맞춤형 메뉴를 개발했다.
아워홈은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 직원식당에서 첫 번째 저탄소 식단 전시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에서 선보인 메뉴는 총 6종으로 ▲쿠스쿠스플레이트 ▲치킨라따뚜이파스타 ▲쉬림프버거 ▲비빔냉면과 비건만두 ▲두부카츠채소덮밥과 계란튀김 ▲비빔밥과 비건떡갈비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메뉴는 다음 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분당차병원 직원식당 중식 메뉴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후 고객만족도 조사 및 메뉴 보완을 거쳐 전국 구내식당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봉미 분당차병원 영양팀장은 "친환경 식단을 통해 환경 보호 가치를 공유하고자 비건 식단 전시회를 기획했으며, 직원식당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며 "아워홈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친환경 식단 캠페인이 '채식은 단조롭고 싱겁다'는 기존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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