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휴대전화·차키 두고 '먹튀'…가게 문 못 닫고 기다려

기사등록 2023/06/27 17:00:44

최종수정 2023/06/27 20:24:49

식당 측 "26일 경찰서 갈 것" 신고 예고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한 남성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고장 난 휴대전화와 차키를 테이블에 올려둔 채 음식값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희 엄마도 당했어요, 먹튀(먹고 튀기)'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업주의 자녀 A씨는 "어디서 주웠는지 (손님이) 작동도 되지 않는 멍텅구리폰과 차키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화장실에 간다더니 날라버렸다"며 "나이를 어디로 X먹었는지 거짓 전화하는 척을 3번이나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4만4000원도 없는 중화동 XXX야"라며 "다시 올까 봐 엄마(사장)가 문 안 닫고 1시간이나 더 기다렸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26일 중랑경찰서에 신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머니께선 돈 4만4000원이 아닌 혹시나 폰과 차키를 잃어버리고 찾고 있을 손님 걱정에 기다리시신 듯" "키오스크 설치해서 선불로 결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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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휴대전화·차키 두고 '먹튀'…가게 문 못 닫고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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