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라면 가격 인하 못한다" 못박은 풀무원 왜?

기사등록 2023/06/27 16:04:03

최종수정 2023/06/27 16:24:47

풀무원 "밀가루 가격 폭등 시기에도 라면 가격 안올렸다" 항변

풀무원 2021년 마지막으로 라면 인상…작년 인상 릴레이서 빠져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정부 압박 여파로 농심·삼양식품 등 주요 라면 업체들이 가격 인하 계획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이 가격 인하 대열에 동참할 수 없다고 공개 선언해 주목된다.

27일 풀무원 관계자는 "라면 가격 인하 계획이 없다"며 "풀무원은 밀가루 가격이 폭등하던 시기에도 라면 가격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인하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풀무원이 라면 가격을 올린 것은 2021년이 마지막이다.

풀무원은 로스팅 건면인 '정·백·홍면'을 비롯해 '로스팅 짜장면', '로스팅 짬뽕', '로스팅 돈코츠 라멘'등의 라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앞서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내린다고 밝혔다. 삼양식품도 주요 라면제품 가격을 인하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품목과 인하폭은 이번주 내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는 현재 한국식품산업협회장으로 업계를 대표해 대정부 소통을 이어온 경영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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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라면 가격 인하 못한다" 못박은 풀무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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