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라면 값도 부담"…CU '380원 가성비 PB라면'에 수요 몰렸다

기사등록 2023/06/27 16:57:13

최종수정 2023/06/27 17:37:21

통계청, 1분기 라면가격 전년比 12.4%↑

CU, '380원 PB 라면' 1분기 매출 89.8%↑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라면가격이 급등하자 저렴한 편의점 PB라면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4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CU BGF사옥점에서 직원이 자체 브랜드 라면을 진열하는 모습. 2021.04.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라면가격이 급등하자 저렴한 편의점 PB라면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4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CU BGF사옥점에서 직원이 자체 브랜드 라면을 진열하는 모습. 2021.04.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유통 업계의 자사브랜드(PB) 라면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라면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올랐다.

지난해 라면 업체들이 주장한 가격 인상의 배경은 원재료값의 상승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이유로 기업들에 라면 가격 인하 권고에 나섰고, 농심이 결국 이날 신라면 출고가를 4.5%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 부터 대표적 '서민 음식'으로 통하는 라면 가격이 오르는 사이,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PB제품으로 눈길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저렴한 봉지라면인 편의점 CU의 '라면득템'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8% 증가했다.

'라면득템'은 CU의 PB '헤이루(HEYROO)'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개당 380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지난 2021년 4월 출시 이후 현재 누적 판매량 450만개를 돌파했다.

이마트24도 PB '아임e'에서 '얼큰e라면'과 '진한e짜장'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 1분기 매출 신장률은 29%에 달한다.

'아임e 얼큰e라면'은 팔도와 손잡고 만든 상품으로, 쇠고기 국물베이스의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봉지라면은 550원, 컵라면은 800원으로 일반 브랜드 라면 판매가 대비 40% 이상 저렴하다.

실제로, '아임e 얼큰e라면'은 출시 이후 5년 연속 봉지라면·컵라면 각 상품군에서 판매량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PB상품은 안정적인 판매 채널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박리다매 구조가 가능하고, 경쟁적인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아 저렴한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 속에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PB 라면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속 소비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차별화된 라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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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라면 값도 부담"…CU '380원 가성비 PB라면'에 수요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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