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오는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대책 마련과 함께 적극적인 추진에 나서는 등 침수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침수 예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침수 방지시설을 직접 설치하고 설치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한 가운데 시 의회 심의를 통과하고, 공포만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관내 부림동과 문원동 등 주택 밀집 지역의 빗물받이에 대해 대대적으로 청소했다.
또 지난 4월부터 침수 우려가 높은 반지하주택 78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통해 침수 방지시설 설치가 먼저 필요한 18가구에 대해 다음 달 초 완료를 목표로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침수 방지시설 설치에 동의하지 않거나 불가능한 가구에 대해서는 모래주머니, 워터 댐, 이동식 물막이판 등 수방 장비를 지원하는 등 집중호우에 따른 비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갈수록 기습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자연 재난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도 주택 내 하수구, 빗물받이(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청소에 동참해달라”라고 청했다.
한편 과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수방 시설 및 수해 취약지역 점검 ▲반지하주택 대피 지원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과 대청소 ▲재난 예·경보 시설 보수·보강 및 확충 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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