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검찰 "프리고진의 행동, 적절한 법적 평가 있을 것"

기사등록 2023/06/24 08:30:18

최종수정 2023/06/24 08:36:05

[바흐무트=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프리고진 프레스 서비스가 공개한 영상 캡처 사진에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의 에브게니 프리고진 수장이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프리고진은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재집결했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보고서를 조롱하며 "측면이 무너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05.13.
[바흐무트=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프리고진 프레스 서비스가 공개한 영상 캡처 사진에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의 에브게니 프리고진 수장이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프리고진은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재집결했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보고서를 조롱하며 "측면이 무너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05.1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국방부 장관을 축출하기 위한 무장 반란을 선동하자, 러시아 연방 검찰총장실은 23일(현지시간) 프리고진의 행동이 "형사 사건의 틀에서 적절한 법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검찰은 "2023년 6월23일, 러시아 FSB 조사부는 무장 반란을 조직한 러시아 연방 형법 제279조에 따라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 소송을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행동에 대한 적절한 법적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이 범죄는 12년에서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프리고진이 모스크바의 군 지도부가 바그너그룹의 주둔지에 대한 공습으로 용병을 "대량" 살해했다고 비난한 후 보복하겠다고 다짐한 뒤 그에 대한 형사 소송을 시작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프리고진의 주장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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