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메리 데일리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앞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차례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대단히 합리적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CNBC와 CNN 등에 따르면 데일리 샌프란시코 연은 총재는 지난 22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다만 기준금리가 그간 빠르게 상승했고 최종 도달점에 가까워진 사실을 감안하면 정책 페이스를 떨어트리고 조심스레 움직이는 게 현명하다고 언명했다.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는 리스크가 존재한 작년과 달리 금리인상으로 과도하거나 충분하지 않은 리스크가 지금에는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데일리 총재는 ""앞으로 6주간 (기준금리) 더 결정할 여지를 주는 건 최선이고 신중한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데일리 총재는 "우린 현 시점에서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지 않았으며 달성까지도 적지 않은 거리가 있다"며 지역과 기업에선 높은 수준의 인플레와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일리 총재는 주택시황이 바닥을 치면서 임대료가 재차 상승으로 돌아선다는 경계감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나타내는 데이터 역시 있으며 단기 인플레 기대도 저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총재는 신용수축에 관해선 이제껏 자신의 전망과 일치하지만 올봄 은행 시스템 혼란에 따른 지연효과로 인해 상황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이는 금리인상 페이스를 늦춰야 하는 또다른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균형을 지속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추가긴축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확신하는 건 아니라며 "데이터를 지켜보면서 최종 도달점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말까지 2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건 현재로선 매우 타당한 관측이라면서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해선 "난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조심스런 자세를 취했다.
6월 FOMC가 금리를 동결한데는 현상을 유지하고 데이터를 자세히 살필 수 있기에 강력히 지지했다고 데일리 총재는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