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양국 파트너십 발전 방향 제시' [뉴시스Pic]

[하노이=뉴시스] 홍효식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후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2030년 1,500억불 교역규모 달성을 위해 소비재,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통관절차 간소화 등 무역의 걸림돌을 제거하여 무역의 역동성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 금융, IT,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확대하고, 협력 방식도 수직적 분업구조에서 수평적 협업 관계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ICT나 광물 분야에서 베트남의 기술역량을 높이고, 전력, 통신인프라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하고 공급망,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어젠다에 함께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한-베트남 정부·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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