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장마 시작인데… 빗물받이에 쌓인 담배꽁초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23일 서울 강남역 인근 빗물받이에 담배꽁초가 쌓여 있다.

빗물받이는 도로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빗물이 하수구로 흘러나가도록 하는 통로다. 쓰레기나 흙으로 막혀 있으면 폭우가 내릴 때 침수 위험이 커지게 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강남역 일대에서 도시 침수 대응 점검에 나섰다. 그는 "올해는 장마에 대비해서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며 "빗물받이는 도시 침수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소 주간을 설정해 장마·폭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8월까지 재난대응 바로봉사단과 3000명의 주민들이 각 지역에서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점검·관리하는 '빗물받이 청소·점검 캠페인'을 추진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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