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노조 설문…21~22일 1990명 참여
응답자 97.1% "개통 시기 매우 부적절" 답변
![[서울=뉴시스]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이 지난 21~22일 초등교사 19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세대 나이스에 대한 현장교사 설문조사' 결과. (자료=전국초등교사노조 제공) 2023.06.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6/23/NISI20230623_0001297391_web.jpg?rnd=20230623103752)
[서울=뉴시스]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이 지난 21~22일 초등교사 19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세대 나이스에 대한 현장교사 설문조사' 결과. (자료=전국초등교사노조 제공) 2023.06.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교육부가 '지능형'이라고 이름 붙인 4세대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나이스(NEIS)'가 지난 21일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초등교사 10명 중 9명 가량이 불편을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지난 21~22일 '4세대 나이스에 대한 현장 교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990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89.2%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는 보도자료를 23일 배포했다.
대표적인 불만족 사유로는 '개통 시기'가 꼽혔다. 응답자 중 무려 97.1%가 4세대 나이스 개통 시기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방학이 아닌 굳이 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화면비율·좌우이동 등 사용자 환경(UI)이 "불편하다"는 응답도 83%에 달했다. 노조는 "4세대 나이스에 적용된 좌우 스크롤 방식이 일반적인 모니터 배율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초등교사 응답자 94.5%는 교육부가 4세대 나이스 도입에 앞서 현장 의견을 수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사전에 운영된 나이스 연수는 53.6%가 "도움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55.7%는 배포된 나이스 매뉴얼과 연수자료 또한 "도움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초등학교 업무환경에는 4세대 나이스가 적합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업무 단위로 부서장(부장)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기능이 초등현장에 부적합하다는 응답율이 82.6%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68.8%가 "초등은 매년 업무변경이 잦아 단위업무 중심의 권한부여가 오히려 부담"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초등교사 92.1%는 초등 나이스와 중등 나이스를 분리하고, 초등현실에 맞게 간소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전국초등교사노조는 "교사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현장의 소리를 들어보고 지원해주는 진짜 '지능형' 나이스로 개선되길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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