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당 6주' 무상증자 권리락 발생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가 무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착시효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엑스페릭스는 슈프리마아이디에서 최근 상호명을 변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엑스페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90원(29.93%)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거래소는 전날 엑스페릭스에 대해 이날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엑스페릭스는 1주당 6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실시했다.
무상증자란 주주에게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공짜로 나눠주는 방식으로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일을 말한다. 잉여금을 주식으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일로 자기자본 총액의 변화는 없다.
다만 인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권리락이 발생해 시장에서는 주식이 저렴해졌다는 착각을 하고 사들일 수 있다. 권리락 발생 당일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엑스페릭스의 주가는 전날 8만1600원에 마감했지만, 85.71%의 권리락이 발생하면서 1만1660원으로 기준가가 정해졌다. 1주당 6주 배정을 고려한 권리락 비율이다. 다만 주가가 바뀌어도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무상으로 받은 주식이 있기 때문에 평가액에서 달라진 게 없다.
한편 최근 대표이사가 변경된 엑스페릭스는 슈프리마아이디에서 상호를 바꾸고 화학 제품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지난 4월11일 보유한 슈프리마아아이디 주식 156만주를 글로벌윈-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 외 3인에게 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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