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집앞에서…"여보 내가 잘못했어"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여성이 전남편 집 앞에서 '재결합'해 달라는 피켓 시위를 벌여 화제다.
지난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산둥성 출신의 한 여성이 전남편의 집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재결합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당시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도 전남편의 아파트 앞에서 6시간 이상 피켓 시위를 했다.
피켓에는 "여보 내가 잘못했어", "내가 원하는 것은 재결합해 우리 아이에게 온전한 가정을 제공하는 것뿐이다. 당신이 나를 만나러 내려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릴게"라고 적혀있었다.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전남편의 이름을 크게 여러 차례 부르기도 했지만 전남편은 내려오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네티즌들은 대부분 이 여성의 행동이 과하며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한 네티즌은 "이런 식으로 재혼을 요구하면 절대 재결합하지 않을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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