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전북경찰, 백 경사 피살 사건의 범인은 이정학…단독범행 결론

기사등록 2023/06/22 09:59:16

최종수정 2023/06/22 10:40:05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21일 오전 9시 대전 둔산경찰서 정문에서 21년 만에 검거된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정학이 고개를 숙인 채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9.02.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21일 오전 9시 대전 둔산경찰서 정문에서 21년 만에 검거된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정학이 고개를 숙인 채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9.0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장기미제 사건인 전북 전주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을 2001년 12월21일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사건의 피고인 이정학(51)의 단독범행으로 결론냈다.

전북경찰청 백 경사 피살사건 전담수사팀은 백 경사를 살해한 범인은 이정학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담수사팀은 당시 사라진 백 경사의 38구경 권총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수차례의 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혀냈다.

백 경사 피살사건은 지난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 추석 연휴 첫날 전주 금암2파출소에서 발생했다.

백 경사는 당시 홀로 파출소 안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동료 2명은 순찰을 나간 상태였다. 순찰을 마치고 복귀한 동료들은 목과 가슴 등을 흉기에 찔려 숨져 있던 백 경사를 발견했다.

백 경사가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은 사라졌다. 총기에는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장전돼 있었다.

이후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차리는 등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 2003년 1월20일 용의자 3명을 검거해 자백까지 받아냈다. 그러나 경찰은 유력한 증거인 권총을 발견하지 못했고, 용의자들은 현장검증이 끝난 후 경찰의 강압과 폭력에 의해 허위자백을 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당시 국가인권위원회는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해 현재까지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사건 발생 21년이 지나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사건의 공동피고인 이승만(52)이 사건을 경찰에 제보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2보] 전북경찰, 백 경사 피살 사건의 범인은 이정학…단독범행 결론

기사등록 2023/06/22 09:59:16 최초수정 2023/06/22 10:40:0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