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日오염수 장외투쟁에 "나라 밖으로 괴담 선동…망신"

기사등록 2023/06/22 09:44:23

최종수정 2023/06/22 10:14:05

"성주 사드 기지, 인체 무해…민주 석고대죄해야"

"IAEA 못 믿으면 뭐가 진실인가…야만시대 끝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민주당이 태평양도서국가들과 공조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겠다고 한 데 대해 "국민을 상대로 한 괴담 선동이 통하지 않자 나라 밖으로까지 괴담 선동에 나선 꼴이다"며 "귀를 의심할 정도의 비상식적 행동"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월29일 한·태도국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서 과학적 검증의 중요성 등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했음에도, 야당이 정부와 일언반구 상의도 없이 외국 정부에 일방적인 주장을 퍼 나르는 것은 나라 망신은 물론이고 문제 해결에 한 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개 정치 집단의 주장을 마치 국가의 공식 입장인 양 오해할 수 있게 타국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구하는 것은 국제관계에서 굉장히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지금이라도 자중자애하며 중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전날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인근 지역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나온 결과를 언급하면서는 "7년 전 민주당 의원들은 형형색색 가발을 쓰고 탬버린을 흔들며 성주 군민들 앞에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다는 괴담송을 불렀다"며 "한·미동맹을 이간질하고 농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고 아름다운 고장 성주 이름에 먹칠한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성주 군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그때의 상황과 마찬가지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과학적 사실을 알리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진보단체들은 마이동풍"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원전사업자들과의 특수 이해관계에 있다(고 말했다)"며 "IAEA 최종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지금부터 그 신뢰성을 떨어뜨리겠다는 의도가 훤히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학 전문가들의 분석도 믿지 못하고 공인된 국제기구의 조사도 믿지 못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진실이라고 믿어야 한다는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제 가짜뉴스와 괴담의 약발은 다했다"며 "괴담의 야만 시대를 끝장내고 진실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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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日오염수 장외투쟁에 "나라 밖으로 괴담 선동…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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