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경북 의성군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의 복잡·다양한 사회문제를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해결하도록 도와 준다.
의성군은 민간과 함께 농촌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생산하는 '디지털 기반 생활 공작소'로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이번의 특별교부세를 포함한 9억4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지역 청년과 주민들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할 수 있는 '생활 공작소'를 구축하고,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는 데 필요한 설비(분쇄, 압출, 사출)를 마련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또 '생활 공작소'를 메타버스와 연동해 가상공간에서 제품을 디자인하고, 공정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하고 제품개발 체험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신규수요를 내고 대중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사회적협동조합(멘토리), 대학(성균관대학교), 기업(아름다운 가게, 모래상점, 수퍼빈, 이노마드) 등 민간이 참여해 디지털 생활공작소와 연계한 창업지원 및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혁신과장은 "디지털 기술은 지역 생활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데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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