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 개발사 네오플, 대치동에 새둥지

기사등록 2023/06/22 10:12:27

최종수정 2023/06/22 11:06:05

넥슨이 1900억원에 매입한 빌딩 사무실 용도로 빌려

네오플 올해 세자릿수 규모 채용 예정

오토웨이타워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토웨이타워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이 약 190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 대치동 건물에 개발사 네오플이 입주한다.

21일 네오플은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모회사 넥슨코리아로부터 대치동 ‘오토웨이 타워’ 건물을 임차한다고 공시했다. 임차기간은 올해 11월15일 부터 약 1년 간이며, 거래 금액은 51억원, 보증금 41억원이며 연간임대료는 50억원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1월 1906억원을 들여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오토웨이 타워 건물 지분 절반을 사들였다. 2014년 준공된 오토웨이타워는 연면적 4만7600㎡, 지하 5층~지상 9층으로 구성됐다. 강남 핵심지역인 삼성역, 테헤란로, 영동대로 인근에 위치한다.

네오플은 넥슨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개발한 핵심 개발사다. 이번 사무실 임차는 네오플 인재 확장에 따른 추가 공간 확보 목적으로 풀이된다.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오플은 지난 2020년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 개발팀을 강남구 역삼동에 이전하며 서울 오피스를 개소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22년 3월 던파 모바일이 출시되자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네오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9513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7557억원을 기록했고 모회사 넥슨의 역대급 실적 기록에 기여했다.

이 기세를 이어 네오플은 주요 IT·게임기업들이 채용에 보수적으로 나고 있는 올해에도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섰다. 지난 3월 말 서울·제주 지역 전 직군에 걸쳐 세자릿수 규모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새롭게 합류한 인재들과 함께 ‘프로젝트 오버킬’, ‘프로젝트 AK’ 등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네오플의 총 직원수는 1147명이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본점 소재지를 두고 있는 또 다른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도 올해 300여명 수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1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 일부 직원들이 입주한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네오플이 입주하는 것은 맞으나 어떤 조직이 입주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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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개발사 네오플, 대치동에 새둥지

기사등록 2023/06/22 10:12:27 최초수정 2023/06/22 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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