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서부발전, 수소 50% 혼소기술 개발(종합)

기사등록 2023/06/21 18:41:50

최종수정 2023/06/21 19:22:05

충남 서산 대산공장서 수소터빈 발전 실증기념식

[서울=뉴시스] 한화임팩트 김희철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사진 가운데), 한국세라믹기술원 정연길 원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임팩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임팩트 김희철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사진 가운데), 한국세라믹기술원 정연길 원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임팩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화임팩트가 서부발전과 중형 액화천연가스(LNG) 가스터빈에 수소를 50%까지 혼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화임팩트는 이날 충남 서산시 대산 공장에서 수소터빈 발전 실증 기념식을 개최했다.

수소 혼소터빈은 가스터빈에 LNG와 수소를 혼합·연소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다. 한화임팩트는 상업 운전 중인 서인천복합발전(150㎿)에 혼소 발전 기술이 적용되는 방안을 서부발전과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실증 기념식에서 "수소를 활용한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한화임팩트와 수소혼소 발전 실증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며 "양사는 평택1복합 80㎿급 퇴역 가스터빈을 활용해 지난 2년 간 대산 사업장에 시험설비를 구축한 뒤 지난 4월 종합 시운전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50% 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수소 혼소발전은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생태계 확장에 의미를 가진다. LNG발전에 수소를 혼소하면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어서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방안과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원전과 재생에너지와 함께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제시한 바 있다.

한화 등에 따르면 이번 기술개발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기존 LNG 가스터빈 대비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이날 축사에서 "수소암모니아 발전 비중을 오는 2030년 2.1%, 2036년 7.1%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글로벌 수소발전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이 수소터빈 시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번 실증으로 확보한 세계 최고의 수소 혼소 기술을 바탕으로 서인천복합 150㎿급 가스터빈에 확대 적용해 국내 가스터빈 수소발전 시장은 물론 나아가 글로벌 수소터빈 발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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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서부발전, 수소 50% 혼소기술 개발(종합)

기사등록 2023/06/21 18:41:50 최초수정 2023/06/21 19: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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